Vol.189.SUNG JU

SUNG JU

From Seoul, South Korea

Interviewed by Ryu S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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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을 처음 접하는 MAPS 독자들을 위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브랜드 SUNG JU 디자이너 이성주입니다. 반갑습니다.

브랜드 색이 굉장히 뚜렷한데, 어떤 목표와 계기로 브랜드 <SUNG JU>를 런칭하게 됐나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당시 진행하던 많은 일들의 변동이 생겼고, 기존에 진행 중이던 작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옷장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루엣이 독특한데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는 편인가요?

건축, 설치물, 조형물 그리고 의복의 구조를 개인적 경험과 재조합되어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2024AW컬렉션 룩북에서 한국적인 요소가 돋보여요. 컬렉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 소년의 판타지를 탐구하고 시각적 치유제를 찾는 이야기입니다. 룩북에서 남자 모델은 수줍지만 야망을 지닌 캐릭터, 여자 모델은 뚜렷한 아름다움과 강함을 지닌 캐릭터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컬렉션 작업 과정에서 가장 애착이 갔던 디자인이 있을까요?

작업 과정을 거치다 보면 특별하게 한 가지 제품에 대한 애착보단 컬렉션의 애착이 생기는 편입니다. 굳이 뽑자면, 작년에 이미 디자인은 마무리되었지만 출시하지 않았던 남화, 여화 디자인일 것 같습니다. ‘SUNG JU’의 첫 신발 라인이고, 많은 실험을 통해 완성했습니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이방인(The Stranger) 컬렉션’에 청소년기의 감정을 의상에 담았다고 답했는데, 혼란스러운 당시 어떤 감정이었는지 궁금해요.

많이 외롭고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독립심을 키운 시기였습니다.

브랜드 컬렉션의 정체성을 ‘참외’로 풀어나가는 게 흥미로워요.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어린 시절 별명 중 하나였던 성주 참외를 소재로 첫 번째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참외는 한국의 고유 과일이기도 하고 동시에 성주라는 명사가 함께 사용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작가님의 많은 이야기가 담긴 브랜드라고 생각이 되는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요.

SUNG JU 정체성을 표현한 컬렉션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2024년이 밝았는데, 올 한 해 이어갈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SUNG JU>도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것이나 계획 중인 것이 있을까요?

기회가 된다면 오프라인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국내와 해외에서 저희 컬렉션을 더 뚜렷하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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