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36_What The Yxxth

XXX

Produced by Ryu doyeon

-

from Seoul, South Korea

Q.

내가 소년이었을 때, 내가 바라봤던 세상의 이미지는?

지금 내가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살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에 대하여

지금의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이미지

지금의 내가 피하려고 하는 것

살면서 가장 기분 더러웠던 순간

살면서 가장 아팠던 순간 지금까지의 가장 컸던 나의 사치

지나가는 시간과 순간을 붙잡고 싶은가? 아니면 흘려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고 싶은가?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내 이름, 내 별명, 내 호칭, 나 하면 떠오르는 것

김심야, Rapper @yamalifting

“무서운 곳”

“핸드폰 화면”

“딱히 생각나는 게 없습니다.”

“정답이 없어서 짜증 나는 곳”

“실패”

“노코멘트”

“노코멘트”

“자동차”

“흘려보낸다.

“더 좋은 경험이나 결과가 있을 수도 있기에”

“식욕이 강하지 않습니다. / 하고 싶은 걸 다하고 있는지 5분째 답변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 IMGS 바지”

“김동현 / 김심야 / 동쓰 / bitch”

FRNK, DJ/Producer @freerangeneighborkid

“너무 오래되어 그때 봤던 영화나 만화로밖에 이미지가 뿌옇게 기억된다.”

“맵스 인터뷰 질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경쟁과 다툼, 미움이 기본이 되어버린 세상”

“경쟁과 다툼, 미움”

“너무 많고 인터뷰에서 할 수준의 얘기가 아닌 것 같지만 굳이 꼽자면 내가 나를 안다고 착각하면서 나를 속이는 순간들을 스스로 들켰을 때”

“수술 도중 마취가 풀렸을 때”

“소비습관이 사치가 바탕”

“보통은 붙잡고 싶어 한다. 흘려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결국 새로운 것도 지나가고 낡은 것이 되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도 점점 흘려보내질 수도 있다. 굳이 선택하자면 항상 새로운 것들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을 붙잡고 싶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아서 사실 모르겠음.”

“없다.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정장”

“나사 빠져 보이는 사람, 쌀”

XXX: 안녕하세요. 저희는 김심야와 FRNK.

FRNK: LANGUAGE와 SECOND LANGUAGE. 음.. 11곡은 좀 많은 것 같고, 9곡은 좀 적은 것 같고(웃음). 무한도전스러운데.

김심야: XXX는 무엇인가에 대해. 음, 결론적으로는 프로듀서와 MC가 같이 있는 팀인데 프로듀서가 메인이 되면 색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XXX는 앞으로도 그렇고 FRNK가 더 주목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FRNK: 가사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터치를 안 하려고 해요. 이야기를 계속 하다 보면 교집합이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방향이더라고요. 이렇게 방향을 잡자고 누군가 먼저 이야기를 하지는 않죠.

FRNK: 아무래도 나는 직접적으로 말하는 역할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떤 식으로 음악 안에 나를 풀어낼까 하는 생각을 하죠. 결국은 그러다 보니 연주도 많은 것 같고.

XXX: 우리는 싸운 적도 없고.

김심야: 아, 이센스. 센스형이 나이에 비해 젊게 사는 것 같고, 전 나이에 비해 꼰대스러운게 있어서 접점이 있긴 하죠. 요즘은 조금 덜 화나 있긴 해요. 체념, 뭐 그런 거. 앞으로의 음악도 화로 인해 하고 싶지 않고. 이제 그만 졸업하고 싶거든요.

김심야: 대학교는 학비만 내고 가지 않았어요. 자기가 원하는 전공을 가지 않은 이상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 FRNK: 삼촌 덕에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게 됐고. 하필 초등학교 때 일찍 힙스터 병에 걸려서 비주류 음악을 듣기 시작했죠. 자연스럽게 전자음악을 좋아하게 됐고.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전 전자 음악에만 관심 있는 게 아니니깐.

김심야: 싫어하는 것? 아직도 너무 많죠! 전부 싫어요. 특히 요즘으로선 다들 사리는 게. 자신의 명성과 위치를 지키기 위해. 복제하고 또 복제하고. 존나 힙합이 아니죠. 그건. 앨범을 낼 때 전에 냈던 걸 똑같이 내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 하겠어요. 진짜 작은 디테일들만 바꿔서 내고 그러기를 반복. 요즘 잘되는 사람들만 얹어서 앨범을 내고. 그런 것들이 주류가 되다 보니 그걸 안 하는 사람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게 가장 불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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