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25_What the Yxxth

PHOTOGRAPHY BY JAEYOON
PRODUCED BY OH JIYOUNG
INTERVIEW BY LEE JIHYUN
from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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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메코, 921007, @penomadeincorea

“넬로야, 머리 바꿨네. 예쁘다, 야.”
“뭐랄까, 영신이가 김이랑 밥이었다면 거기에 햄과 단무지를 지호가 넣어줬다고 생각해.”
“자기들은 입 닫고 아티스트인 척 하고 있어.”
“그래서 저랑 크러쉬랑 넬로 앨범에 참여할 거거든요.”
“야, 그걸 내 입으로 얘기해야 되냐? 니가 얘기해야 되는거야!!!”
“남자가 매니큐어 칠하는 거 있잖아요. 그거 넬로가 진짜 거의 1빠였거든요.”
“얘가 '아, 이거 내가 먼저 한 건데' 이런 걸 안해. 니가 먼저 했잖아.”
“나도 랩퍼 중에서 탭볼 내가 제일 먼저 했어. 알아? 머리에 껴서 공 치는 거?
그거 랩퍼 중에 내가 최초야. 나 엄청 자부심 갖고 있어.”
“너 진짜 너무 한다. 내가 널 얼마나 아끼는데.”
“야 인스타로 확인해.”
“나 얼마 전에 포니피플한테 DM 왔다.”
“나 오늘 아침에 되게 우울하게 왔어. 맥 밀러 때문에.“
“근데 니 보니까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네.”
“코코바틀이 생각보다 반응이 되게 좋아서 이 형이 인스를 그냥 올렸어.”
“2차 창작물 만드시고 하는 건 좋은데 출처 없이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아직까지 원작자에 대한 리스펙이 좀 없는 게 느껴져요.”
“프로듀서 같은 경우엔 저희처럼 이름 내걸고 목소리까지 내비치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까.”
“연습으로든 데모로든 사용 가능한 건데 원작자에 대한 샤라웃을, 출처는 정확하게 얘기해 줘야지.”
“영신이랑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요즘엔 <4월은 너의 거짓말>이라는 애니를 보죠.”
“<목소리의 형태>라는 애니를 너무 추천해 주고 싶어요 사람들한테.”
“저는 글씨 보면 바로 자요.”
“조연에 많이 이입해 봐요. 조연이 됐을 때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더라구요.”
“넬로 작업물을 보면 뭔가 되게 참고 있다가 분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요.”
“내가 나를 너무 두 번째로 생각하는 게 느껴지는 거예요.”
“큰 돈도 한 번 써 보고, 평소에 ‘이런 데 돈을 왜 써’ 싶은 곳에 돈을 써 보고.”

아프로, 910618, @apro.co.kr

“저한테는 역사적인 순간이어서. 저는 그냥 팬의 입장으로 여기 서있는 거여서.”
“사실 얘가 메인이어가지고.”
“아 떨리네요, 영채널.”
“둘.이.준.비.하.고.있.는.앨.범.을.너.무.기.대.하.고 있.어. 적으시면 될 것 같아요.”
“근데 오늘 아침에 너무 슬픈 소식을 듣고.”
“근데 이게 주제가 뭐예요? 산으로 갈 것 같아 가지고.”
“전시 보는 거 좋아해서 전시 보러 다니고.”
“그건 안 적으셔도 될 것 같아요.”
“카피바라 아세요? 동물인데, 이 만한 쥐거든요. 그 동물처럼 살고 싶어서.
카피바라처럼 되고 싶어서.”
“라이언 리라고 일러스트하는 친군데, 그 친구가 2년 동안 겪은 본인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솔직하게 그림으로 표현해서. 부끄러운 내용도 많고 그런데.
그거 보고 저는 느낀 게 많아요. 멋있어서.”
“자, 다음 질문.”
“저는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최근에 있어가지고, 저는 부모님인데.”
“너무 제 앞길만 생각하고 살아서인지 뒤를 돌아봤는데 너무 그분들을 위해서 한 게
아무것도 없는 걸 느껴가지고.”
“시간이 어쨌든 한정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그 안에 뭔가 최대한 많이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요즘에는 그게 1순위. 가장 중요한.”
“혹시 휴지 있나요? 눈물 나는데?”

영채널, 940416, @0_channel

“크루 막 이런 건 아니에요.”
“멋있게 등장하네, 우린 걸어서 왔는데.”
“저 힙합 잘 몰라요.”
“아니요, 펀치넬로가 메인이에요.”
“저는 요즘에 고양이 키워요. 하루종일 걔만 보고 있어요.
놀아주고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너무 순해. 너무 애기야.”
“저는 밸런스.”
“네? 저만 이렇게 어렵게 가나요?”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그…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그런데 삶을 통해서 자신의 그… 어떤 취향을 구체화시켜나가는 거죠…”
“본능적인 아름다움이 있고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움이 있다, 뭐 이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고양이가 제 옆에 앉아 있는데, 아 이 생명체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사랑한다고…”
“말을 잘못 꺼냈다.”

펀치넬로, 970528, @fkuroopinion

"아, 어… 잠시만요. 애플뮤직 좀 잠깐.”
“어려워 ㅎㅎㅎ…”
“아, 예예예.”
“아, 제가 말하려고 했는데 형이 먼저 말하셔서…”
“앨범, 아마 11월 말.”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이뻐서… 검은색 좋아해서…”
“형, 요새 뭐하고 지내세요 ㅎㅎㅎ”
“형, 앨범 작업 하고 계세요?”
“형들, 코코바틀 리믹스는 안 내세요?”
“그래서 리믹스 계획은…”
“저 진짜 맨날 들었어요.”
“요즘에 약간 생각이 바뀌어서 좀 건강해 지고 싶어서 일부러라도 어디 나가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당산이요.”
“아프로형 약간 롤모델.”
“저는 가사를 쓸 때 그 당시에 몸에 쌓아뒀던 감정 같은 거를 자연스럽게 쓰는 거라서
딱히 무슨 행동을 하진 않아요.”
“한다면 그 감정을 되게 확 끌어올려서 더 잘 우러나오게 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이번에 진짜 분출 하나 제대로 해 가지고.”
“그때 너무 재밌었어요.”
“그냥 쓰고 싶을 때…”
“저는 장건강이요. 장이 약해가지고.”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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