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46_KANATI
Kanati
From Seoul, South Korea
Interviewed by Kim Yoo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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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자아, 내면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고 느꼈다.
나는 내가 억누르고 있는 나의 다른 모습들에 관심이 많다. 나는 외향적이고 감정적인 사람이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내향적이고 이성적이기도 해서 상황에 따라 굉장히 유동적으로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대조적인 모습들이 모여 ‘나’라는 하나의 인격체가 완성된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다.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나의 또 다른 모습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은 마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작품 속 인물들과 닮아 보인다.
주변 지인들이 내가 점점 내 그림과 닮아 간다고 말한다. 내가 그리는 모든 인물이나 동물들은 내가 만들어 낸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완전히 나와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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